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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주식 대신 달러를 산다』 서평: 포트폴리오에 달러를 더하는 방법

회전초밥은왼쪽부터 2025. 8. 16. 23:03

 

 

늘 그렇듯 시장에는 기회가 있지만, 정작 우리는 그 순간을 잘 보지 못하고 지나치곤 하죠(저 포함...). 그러나 자산 가격은 계속 변동하므로 언젠가 다시 올 기회를 대비해 달러 공부를 해둘 필요가 있습니다.

 

이번에 읽은 책은 박성현 저자의 『나는 주식 대신 달러를 산다』입니다. 사실 저는 경제·재테크 서적을 많이 보면서도 <나는 ~~해서 얼마 벌었다> 류의 책은 좋아하지 않습니다. 대부분 깊이가 부족하거나 개인 스토리에만 치중한 경우가 많거든요. 하지만 달러 투자에 관한 자료는 의외로 드물어서, 목차와 리뷰를 참고해 도움이 될 부분이 있을 것 같아 이 책을 선택했습니다.


 

이 책을 주목한 이유

 

  1. 달러 투자 관련 도서의 희소성: 달러 투자만 집중적으로 다룬 책은 많지 않습니다.
  2. 명확하고 단순한 투자 방법 제시: 달러 투자는 종목 선정이 필요 없고, 결국 “언제 매수할 것인가”만 결정하면 되므로 접근이 쉽습니다.

 

 

 


 

책의 특징과 인상 깊은 부분

 

이 책은 분량이 많거나 어렵지 않아 가볍게 읽을 수 있지만, 달러 투자의 기본적인 내용은 잘 정리되어 있습니다. 특히 후반부에 나오는 **‘세븐스플릿 투자법’**이 흥미로웠습니다. 계좌를 여러 개로 나누어 매수하는 방식인데, 실제 투자자라면 공감할 만한 실전 팁입니다. 이름은 거창했지만, 흔히 잘 언급되지 않는 부분을 짚어준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달러 투자 수단 비교

 

책에서는 달러 자체를 “종목”으로 보고 접근합니다. 종목을 고르는 수고가 필요 없다는 점에서 주식보다 단순합니다. 달러를 투자할 수 있는 주요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 달러 예금: 안정적이며 환차익 실현이 목표. 다만 이자소득세 발생.
  • 현찰 보유: 단순하지만 환전 수수료(스프레드)가 커서 비효율적.
  • 달러 RP·달러 채권: 안정성과 이자수익을 동시에 기대 가능.
  • 달러 ETF: 달러 인덱스, 미국 국채, 월배당 ETF 등으로 다양하게 접근 가능.

 

즉 “어떤 방식으로 달러를 보유하느냐”에 따라 전략이 달라집니다. 책이 가볍게 쓰였음에도 불구하고, 이 부분은 실무적으로 참고할 만합니다.

 

달러 투자 후 활용법으로 미국 월배당 ETF 소개도 간단히 나와 있습니다. 달러 환율이 주식처럼 큰 폭으로 움직이지 않기 때문에, 장기 보유 상황에서는 월배당 ETF를 병행하는 것도 전략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물론 저처럼 환율은 올랐는데 ETF가 손실이라 매도하지 못하는 경우도 생기니, 분산이 필수라는 점도 배울 수 있었습니다.

 

 


 

환율 사이클과 매수 타이밍

 

원·달러 환율은 글로벌 금리와 경기 상황에 따라 움직입니다.

 

  • 강달러 요인: 미국 금리 인상, 글로벌 위기, 한국 무역수지 적자
  • 약달러 요인: 미국 금리 인하, 위험자산 선호 회복, 한국 경제 흑자

 

따라서 달러 투자는 단기 시세차익보다는 분할 매수 전략이 적합합니다. 실제로 책에서 강조하는 부분도 “언제 사느냐”입니다. 주식처럼 종목 선정 고민이 필요 없으므로, 매수 시점만 고민하면 된다는 점이 달러 투자의 단순한 매력입니다(저 역시 이부분이 가장 마음에 드네요).


 

세금과 실무적인 고려

 

달러 투자는 환차익 250만 원 초과분에 대해 과세(기타소득세)되는 점을 유념해야 합니다. 또한 달러 예금은 이자소득세가 붙습니다. 따라서 단순히 환차익만 노리기보다는, 달러를 보유하는 과정에서 환율우대·수수료 절감 방법을 찾는 게 필요합니다. 인터넷 은행이나 증권사 MTS를 통한 우대 환전, 자동환전 기능 등을 활용하면 효율성이 올라갑니다.

 

포트폴리오에서 달러의 의미

 

책에서 특히 마음에 들었던 개념은 ‘세븐스플릿’ 방식입니다. 계좌를 나누어 분할 매수하는 전략이죠. 기존 주식 주식 투자에서 저를 포함한 많은 투자자들이 사용하고 있는 개념인데 이런 거창한 이름을 붙혀놓으니 또 그럴 듯 해보이네요. 사실 저자 혼자만의 특별한 방식은 아니라는 뜻입니다.  자주 쓰이는 분산 기법을 달러 투자에 접목한 것이긴 하지만 어쨋거나 실전 투자자라면 공감할 만한 접근법입니다.

 

더 넓게 보면 달러는 단순히 환차익을 노리는 수단이 아니라, 포트폴리오 안정성을 위한 방어 자산입니다. 한국 자산만 보유하는 것보다 일정 비중 달러를 편입하면 변동성을 줄일 수 있습니다.

 

정리

  • 달러 투자 기초 정리
  • 매수 시점 전략 제시
  • 월배당 ETF 병행 소개
  • 세븐스플릿(분할 매수) 방식 언급

 

 

 

『나는 주식 대신 달러를 산다』는 가볍지만 실속 있는 달러 투자 입문서로, 달러 자산 편입을 고민하는 분들에게 일독을 권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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